영화

영화 드라이브 리뷰 - 평범한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만든 매력적인 느와르

배배하마 2020. 10. 21. 12:00
반응형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스포 가득한 글입니다.

 

주연인 라이언 고슬링을 '블레이드 러너 2049' '퍼스트맨'에서 봐왓다. 최근 재개봉을 해서 고슬링 이름도 생각나고 해서 재밌을거같아서 그리고 전 부터 볼 생각이 있긴했다. 다른 주연인 캐리 멀리건도 내가 왓챠에 5점 준 몇 안되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출연한 여주인 것도 미리 알고 있었고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때 정말 아름다웠던 모습이 지금의 수수한 모습과 정말 똑같이 예쁘게 나왔다.

오스카 아이삭은 '트리플 프론티어' '스타워즈' 등에서 되게 멋있고 반듯한 군인 이미지로 봐왔는데 여기선 약간 찌질하고 가장의 모습을 보여서 좀 신선했다.

그 외에 론 펄먼, 브라이언 크랜스톤 등 낯익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를 멋있게 완성시켰다.

 

스토리에 생명을 넣는 연기

 

 

 

영화에 나온 라이언 고슬링은 과거에 대해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감성적인 모습을 최대한 절재하고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근데 이유 없이 운전을 잘하고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다.

옆집에 사는 감옥 간 남편을 기다리며 아이를 키우는 아이린(캐리 멀리건)을 만나서부터 본인의 감정을 살짝 들어내는 모습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지저분하게 주인공의 과거 스토리를 설명하는 거보다 비밀스럽게 표현한 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션 활극보단 매력적인 느와르

 

 

사실 영화 보기 전까진 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 분노의 질주일지 아니면 베이비 드라이브일지 웬만하면 베이비 드라이브 처럼 로맨스와 범죄액션이 섞인 영화라 생각하고 봤다. 하지만 막상 시청하면 범죄액션보단 느와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올드보이의 장도리 씬에 영향받은 장면도 있어서 꽤나 재밌었다. 감독이 직접 올드보이 재밌게 봤고 오마주 한 부분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인공 자체가 감정표현이 적어 복수를 하는 과정도 감성적으로 보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보여 그 과정이 지나치지 않았다.

가장 멋있던 건 자칫하면 평범 할수 있던 스토리이었지만 연출이 잘 살려 가장 마음에 든다.

어쩌면 지루한 복수극 영화가 될 수 있었지만 복수의 액션이란 기름기를 싹 빼고 감정이 절재된 느와르로 연출한건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고 그걸 보완해 주는 라이언 고슬링의 절재된 연기는 이 영화를 충분히 재밌게 만드는 요소였다.

별점 ★

이상으로 리뷰 마칩니다. ㅎㅎ

 

반응형